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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학다식

['아이의 말 연습' 독서감상문] 엄마인 내가 먼저 달라졌어요✨

by 고무줄 언니 2025. 8.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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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오늘은 제가 최근에 정말 많은 도움을 받은 책,
**
『아이의 말 연습』**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해요.

사실 아이가 말을 배우고 자기표현을 시작하는 시기엔
부모도 함께 말에 대해 다시 배우게 되잖아요.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아이와의 대화가
"
하지 마!", "안 돼!", "왜 그렇게 말해?"
이런 식으로 부정적이고 지시적인 말투로 흘러가더라고요. 😓

그걸 느끼고 나서,
"
어떻게 하면 아이의 말을 잘 이끌어주고, 스스로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을까?"
싶어서 찾게 된 책이 바로 『아이의 말 연습』이에요.

 


📚 책을 펼치고 처음 든 생각

 

처음 몇 장을 읽는데
어머, 이건 아이를 바꾸려는 책이 아니라 부모를 바꾸는 책이더라고요.

아이의 말 습관은 결국 부모의 말 습관에서 시작된다는 사실.
우리가 흔히 아무 생각 없이 하는 말들이
아이의 언어, 감정 표현, 심지어는 자존감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걸 너무 따뜻하면서도 뼈아프게 짚어줘요.

예를 들면,
그렇게 하면 안 되지!” 대신어떻게 하면 좋을까 같이 생각해볼까?”
왜 그랬어!” 대신그때 네 마음이 어땠는지 말해줄 수 있어?”
이런 식의 말 습관을 소개해주는데,
진짜 사소한 한마디 차이로 아이의 반응이 확 달라지더라고요.

 


💡 읽고 가장 인상 깊었던 구절

 

아이의 말 연습은, 부모의말 기다림 연습이다.”

이 문장을 보고 저는 정말 멈칫했어요.
말을 잘하게 해주고 싶어서 책을 펼쳤는데,
정작 내가 기다려주지 않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아이에게 "말해봐" 해놓고는
내가 듣고 싶은 말이 아닐까 봐,
혹은 시간이 오래 걸릴까 봐 중간에 끊어버렸던 순간들이 떠올랐어요.

그 뒤로 저는 말을 기다리는 연습을 해보기로 마음먹었어요.
쉬운 일은 아니지만, 정말 필요한 일이더라고요.


👶 실생활에서 적용해본 사례

 

이 책을 읽고 난 뒤 가장 먼저 바꿔본 건
아이가 실수했을 때 말하는 방식이었어요.

예전엔
"
왜 이렇게 물을 흘렸어!"
"
조심 좀 하라니까!"
이렇게 말하곤 했는데,

이제는
"
물이 쏟아졌네. 어떻게 하면 같이 닦을 수 있을까?"
"
이런 일도 생길 수 있어. 그다음엔 어떻게 하면 좋을까?"
이런 식으로 말을 바꿔봤어요.

처음엔 저도 어색했고, 아이도 살짝 당황했는데요,
어느 순간부터 아이가 스스로제가 닦을게요라며 움직이기 시작했어요.
을 바꿨을 뿐인데 아이의 행동이 달라지는 걸 보면서,
진짜로 아이는 말을 통해 배우고 있다는 걸 실감했죠.

또 다른 예로는,
아이가 감정이 격해져서 울거나 짜증낼 때
"
그만해, 왜 울어?" 대신
"
지금 마음이 속상한 거야? 엄마가 들어줄게."
이렇게 말해주니까,
금세 진정하면서 자기 마음을 말로 꺼내더라고요.
이럴 때마다 '이게 진짜 말 연습이구나' 싶었어요.


🤍 말에는 감정이 담겨 있어요

 

책에서는 아이의 말 표현력을 기르는 게
결국 아이의 감정을 존중해주는 일이라고 강조해요.

말을 잘한다는 건 단순히 단어를 많이 안다는 게 아니라,
자기 생각과 감정을 정리해서 전달할 수 있는 힘을 키우는 거잖아요.

그래서 "말을 예쁘게 해!"보다
"
그 마음을 말로 표현해줘"라고 말하는 게
훨씬 더 큰 배움이 된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 책을 읽고 달라진 나

 

사실 이 책은 아이에게 말 연습을 시키기 위한 책이라기보다는
엄마인 나를 위한 말 연습 책이었어요.

나도 어른이지만
말을 참 서툴게 하기도 하고,
아이의 말에 귀 기울이기보다
훈육을 핑계로 가르치려 했던 적이 많았거든요.

그런데 이제는 아이와의 대화를
하나의 따뜻한 훈련 과정처럼 받아들이게 되었어요.
실수를 해도, 감정을 터뜨려도
그 모든 게말로 풀 수 있는 기회라는 걸 알게 됐으니까요.


🌱 마무리하며

 

『아이의 말 연습』은 정말 조용히 내 마음을 흔드는 책이었어요.
부드럽고 따뜻하게, 그러나 뾰족한 진심으로
"
아이의 말, 잘 듣고 있나요?" 하고 물어봐주는 느낌이랄까요.

아이의 언어 능력을 키워주고 싶은 부모,
감정 조절과 대화에 어려움을 느끼는 분들,
혹은 나 스스로도 말에 자신이 없다고 느끼는 분들께
진심으로 추천하고 싶은 책이에요.

저처럼 이 책을 읽고 나면,
말을 바꾸면 삶도 조금씩 바뀐다는 것
아이를 통해 깨닫게 될지도 몰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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